현금영수증이란?
현금영수증은 소비자가 현금으로 결제한 내역을 국세청에 등록하여 소득공제나 지출증빙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 신용카드와 달리 현금 거래는 기록이 남지 않아 탈세의 위험이 높았지만, 현금영수증 제도를 통해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.
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, 사업자는 비용 처리를 위한 지출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현금영수증의 주요 기능
1. 소득공제
근로소득자가 현금영수증을 등록하면, 총급여의 25%를 초과하는 금액의 30% 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. (신용카드는 15% 공제)
- 예를 들어, 연봉이 5,000만 원인 사람이 현금영수증을 1,000만 원 발급받았다면, 25%인 1,250만 원을 초과한 금액(0원)이 없으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.
- 만약 현금영수증 사용 금액이 2,000만 원이라면, 750만 원(2,000만 원 - 1,250만 원)의 30%인 225만 원이 소득공제 대상이 됩니다.
2. 지출증빙
사업자가 사업과 관련된 지출을 현금으로 했을 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 및 소득세·법인세 비용 처리가 가능합니다.
- 사업자 지출증빙용으로 발급받으면 부가세 신고 시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세금 절감에 유리합니다.
현금영수증 발급 방법
- 결제 시 요청
- 물건이나 서비스를 현금으로 결제할 때, 가맹점에서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청하면 됩니다.
- 등록할 번호(휴대폰 번호 또는 사업자등록번호)를 제시하면 국세청에 자동 등록됩니다.
- 사후 등록
- 현금 결제 후 영수증을 받았다면, 국세청 홈택스(www.hometax.go.kr) → 현금영수증 → 소비자 등록 메뉴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.
- 결제일로부터 5년 이내에 등록 가능하지만, 가능한 한 빠르게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자동 등록 설정
- 국세청 홈택스에서 개인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, 이후부터 해당 번호로 자동 발급됩니다.
-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결제할 때 자동으로 연동되어 따로 요청할 필요가 없습니다.
현금영수증 조회 및 사용 내역 확인 방법
- 국세청 홈택스 접속
- 국세청 홈택스 → 로그인 후 ‘현금영수증 사용내역 조회’ 메뉴에서 확인 가능
- 손택스(모바일 앱) 이용
- 국세청이 운영하는 ‘손택스’ 앱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
- 카드사·은행 홈페이지 확인
- 일부 금융사에서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연동하여 현금영수증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
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및 미발급 신고
1. 발급 의무 대상
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는 소비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합니다.
- 연 매출 2,400만 원 이상인 업종(예: 음식점, 병원, 학원 등)
- 소비자가 10만 원 이상 현금 결제 시 자동 발급 의무 있음
2. 미발급 시 신고 방법
가맹점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면, 국세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.
- 신고 방법: 국세청 홈택스 → ‘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’ 메뉴 이용
- 미발급 신고 보상금: 신고가 인정되면 거래 금액의 **20% (최대 50만 원)**을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음
현금영수증 관련 유의사항
- 소득공제와 지출증빙은 중복 불가
- 개인(소득공제)과 사업자(지출증빙) 용도로 중복 발급되지 않으며, 처음 선택한 용도로만 인정됩니다.
- 소득공제 한도
- 현금영수증 공제는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
- 신용카드·체크카드·현금영수증을 합산한 공제 한도를 초과하면 추가 공제 불가
-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하는 사업자 조심
- 일부 사업장은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꺼리는 경우가 있음
- 이 경우,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여 발급 요청하거나 미발급 신고 가능
결론
현금영수증은 소비자가 세금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입니다. 특히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, 사업자는 비용 증빙을 통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올바르게 활용하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되므로, 현금 결제 시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요청하고, 발급 내역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😊